맹장' 션 다이치 번리 감독이 경기 중 보여준 모습이 화제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3일(한국시간) "번리의 션 다이치 감독이 아스날전서 보여준 강력한 호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번리는 같은 날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펼쳐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아스날과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번리는 효율적인 수비로 아스날의 공세를 막아냈다. 아스날은 높은 점유율을 기록 하고도 유효 슈팅은 1개에 그칠 정도로 힘든 경기를 펼쳤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으나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상대 수비수들에게 막혀 수차례 득점 찬스를 놓치며 결국 승점 1에만 만족해야 했다.
컷오프사이드는 "다이치 감독은 공격수 우드의 플레이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다. 그래서 그는 강하게 우드를 꾸짖으면서 더 좋은 플레이를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이치 감독은 우드가 좋은 찬스를 놓치자 그를 향해 "크리스, 크리스, 머X리 같이 굴지 마. 아 빌어먹을. 크리스, 정신 차리라고"라고 분노를 토해냈다고
한다.
컷오프사이드는 "사이드라인에서 감독이 욕설 섞인 분노를 토해냈다. 선수가 그것을 외치면 어떻게 됐겠냐"라면서도 "다이치 감독은 최근 축구계에서 드물게 격한 지도를 보여주는 감독 중 한 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다이치 감독의 강압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가 번리의 호성적으로 이어지는 것. 실제로 우드 역시 리그서만 10골을 올리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컷오프사이드는 "다이치 감독이 강압적이지만 강한 지도를 통해 선수단의 단결을 이끌기에 번리가 스쿼드보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