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뉴욕과의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어빙은 다른 선수들보다 먼저 코트에 도착해 경기 준비에 나서던 중 코비 브라이언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경기를 뛰지 못했다.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가진 어빙은 30일로 예정된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복귀할 예정. 브루클린을 이끌고 있는 케니 앳킨슨 감독은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코비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다. 그는 코비의 죽음으로 인해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그는 훈련에 복귀했고, 훌륭히 훈련을 소화했다. 그는 다시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어빙은 평소 코비를 친형과 같이 따랐던 선수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당시에도 어빙은 다른 누구보다 먼저 코비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코비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어빙이 받았을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을 것이다.
한편, 브루클린은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의 저조한 성적에 머물고 있다. 어빙은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평균 27.2점 6.7어시스트 5.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