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내년 1월 100% 자회사인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솔루션'으로 바꾼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내년 1월 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새로운 사명인 한화솔루션은 갈수록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업 통합을 통해 새로운 솔루션(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 개발로 도약을 모색하는 석유·소재 사업과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에 자리잡은 태양광 사업을 통합해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면서 경영관리 효율성과 사업 시너지를 높여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김희철(55) 큐셀 부문 대표이사와 류두형(54) 첨단소재 부문 대표이사 등 2명에 대한 한화솔루션 신규 사내이사 선임 건도 처리될 예정이다.
김희철 사내이사는 서울대 화학공학 학사·워싱턴대 세인트루이스 경영학 석사를 받은 후 독일 큐셀 대표이사,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거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큐셀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류두형 사내이사는 서울대 경영학 학사를 졸업한 후 한화첨단소재 자동차소재사업부장, 한화에너지 대표이사를 거쳐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10년 3월 한화석유화학에서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뒤 약 10년 동안 한화케미칼 사명을 사용해왔다.
앞서 지난 7월 30일 한화케미칼은 자회사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합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를 국내사업 회사인 신설법인과 관계기업 지분보유 회사인 존속법인(가칭 한화글로벌에셋)으로 인적분할 후 신설 법인을 한화케미칼이 합병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