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아다마 트라오레 그의 근육만큼이나 커진 입지를 실감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28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은 트라오레를 리버풀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 외에도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가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주가가 치솟은 트라오레의 모습을 전했다.
아직 올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유명해진 선수는 단연코 트라오레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었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애스턴 빌라, 미들즈브러를 거쳐 2018년부터 울버햄튼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트라오레는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은 뒤 기량이 급성장했다. 미식축구 선수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를 제압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모든 매체의 관심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보도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말리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트라오레는 말리어,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 카탈루냐어, 포르투갈어 등 6개 국어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ESPN’은 “트라오레의 몸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결과가 아닌 유전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상대 팀 선수들과 사령탑도 그의 기량을 인정했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특출났다. 그가 리그에서 가장 빠른 것 같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의 조세 모리뉴 감독 역시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해결을 지을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박수를 보냈고 선수단은 영입을 건의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런 평가 속에서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데일리 스타’는 “맨시티는 르로이 사네가 팀을 떠날 경우 대체 선수로 트라오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와 첼시 역시 공격력 강화와 새로운 옵션을 위해 그를 주시하고 있다. 토트넘도 폭발적인 트라오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잉글랜드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도 트라오레에게 관심이 있다”라며 훌쩍 커버린 트라오레의 모습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