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가 윌리안 주제(28, 레알 소시에다드)를 놓고 쟁탈전을 펼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1일(한국시간) "맨유는 주제 임대 영입을 제안했다"며 "하지만 소시에다드는 여전히 토트넘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와 토트넘은 공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양 팀 모두 부상으로 주포를 잃었고, 공격수 영입이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가 쓰러졌다. 울버햄튼과의 2019-20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재경기에 교체 출전한 이후 이중 피로 골절 부상을 입었고, 3개월 정도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공격에 공백이 생겼다. 해리 케인이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복귀 시점은 최소 4월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맨유와 토트넘은 공격 자원을 물색하고 있고, 주제가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189cm의 신장을 가지고 있어 제공권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최근 4~5년 동안 스페인 라리가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매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주제는 21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면서 소시에다드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공격수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주제에 관심을 보였고, 여기에 맨유까지 합류하면서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