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던 대니 로즈가 결국 무리뉴 부임 이후 벤치신세를 지다가 떠난다. 행선지는 기성용이 떠나려는 뉴캐슬이다. 임대 이적 형식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1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대니 로즈를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이적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시즌 종료까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주전 풀백이던 로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 이후 입지가 좁아졌다. 풀백의 공수 밸런스를 중시하는 무리뉴 감독은 오른쪽에 공격적인 세르지 오리에를, 왼쪽에는 수비적인 벤 데이비스나 센터백 출신 얀 베르통언을 배치를 선호했다.
최근들어서는 2군 출신 유망주 자펫 탕강가까지 가세해 왼쪽 풀백으로 출전하기 시작하면서 로즈는 더더욱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시즌경기가 3분의 2가 끝난 리그 성적이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미드필더 나빌 벤탈렙, 윙백 발렌티노 라자로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 여기에 로즈까지 영입해 전력을 강화, 이번 시즌 잔류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로즈의 등번호는 28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