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스티븐 베르바인이 지난 8월 저지른 과속으로 운전 면허가 정지될 상황에 놓였다.
베르바인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PSV아인트호벤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2,700만 파운드(약 419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베르바인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감각적인 데뷔골을 터뜨리며 토트넘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한정적인 공격 자원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베르바인이 지난 여름 네덜란드에 있을 당시 속도 위반을 범했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 추가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언급됐다.
영국 '더선'은 20일 네덜란드 '부트발 프리미어'를 인용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베르바인이 도심에서 시속 146km로 과속한 것이 적발되어 면허 정지 위기에 직면했다. 베르바인과 그의 변호사는 오늘 아침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추가적인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르바인은 지난 8월 9일 오전 3시 30분경 시속 146km로 운전하다 과속 카메라에 걸렸다. 당시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50km~60km로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더선'의 네덜란드 소식통에 의하면 "시속 50km를 초과하면 운전 면허증을 제출해야 한다. 베르바인은 몇 달 동안 운전이 금지될 뿐만 아니라 막대한 벌금을 낼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